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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들꽃입니다

개망초 : 소박한 들꽃의 유쾌한 매력

by 괜찮아 25시야 2024.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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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근처 산책을 하다 보면, 하얀색 꽃잎에 작고 앙증맞은 꽃들을 보실 수 있죠? 그 작은 꽃은 바로 개망초입니다. 어린 아이들도 개망초라는 이름은 잘 모르더라도 계란꽃은 잘 알고 있어요. 노란 꽃술이 계란 프라이처럼 생겼거든요.

 

개망초는 5월에서 7월 사이에 피는 여름꽃이고, 8월과 9월에는 열매를 맺어요. 요즘처럼 더운 계절에 산책하다 보면 길가에서 자주 보실 수 있습니다. 하얀 꽃잎에 노란 꽃술 덕분에 멀리서 보면 작은 얼굴을 한 데이지처럼 보이기도 해요. 개망초는 국화과에 속하는 꽃이라 그런지 참 소박하면서도 예쁘답니다.

개망초 : 5월에서 7월 사이에 피는 여름꽃

개망초의 학명과 원산지

개망초의 학명은 Erigeron annuus로,  북미가 원산지이고 일본을 거쳐 건너온 귀화식물이에요. 이 들꽃은 생명력이 강해서 어디서든 잘 자라고, 줄기는 곧게 서고 속이 꽉 차 있어요. 만지면 거칠거칠한 털도 있고, 뿌리에서 난 로제트 잎과 줄기에서 나는 잎 모양이 달라서 조금 신기해요.

 

개망초의 효능

개망초는 단순히 예쁜 것뿐만 아니라 여러 효능도 있답니다. 독소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되고, 줄기나 잎이 혈당 조절에 좋아요. 또 감기와 호흡기 문제에도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하지만 길에서 자라는 개망초를 함부로 드시면 안 되고, 약용이나 식용으로 재배된 것을 드셔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복통이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니까요.

 

개망초와 유사한 주걱개망초

주걱개망초는 한국, 북미, 일본에 분포하는 식물로, 해안과 하천 둑의 건조한 환경을 좋아합니다. 줄기에는 상방으로 굽은 짧은 털이 있으며, 잎은 주걱 모양으로 끝이 넓고 기부는 쐐기꼴을 이룹니다. 꽃은 지름 1.5cm 정도의 머리 모양 꽃차례로, 약 120개의 백색 혀꽃과 긴 관모가 있는 황색 통상화가 특징입니다. 주걱개망초는 특히 해안 지역과 같은 건조한 환경에서 잘 자랍니다.

 

개망초의 꽃말

개망초의 꽃말은 '화해'라고 합니다. 이 작은 꽃이 주는 메시지는 갈등을 풀고 서로를 이해하자는 뜻인 것 같아요. 개망초의 소박한 아름다움과 유용성 덕분에 우리는 자연의 선물을 다시금 느낄 수 있습니다. 다음에 산책을 하신다면 개망초의 꽃말을 생각해 보세요. 그 매력에 빠져드실 거예요. 여러분의 삶에도 작은 행복을 가져다줄 거라 믿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