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는 들꽃입니다

애기똥풀 : 귀여운 외모에 숨겨진 놀라운 비밀

by 괜찮아 25시야 2024. 6. 10.
반응형

 

생김새가 무의 꽃을 닮은 노란색 애기똥풀은 지나가다가 눈길을 사로잡을 만큼 귀여운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애기똥풀이 가진 다양한 효능과 주의사항을 알게 된다면 깜짝 놀랄지도 모르겠네요. 귀엽다고 함부로 대했다가 큰일 날 수도 있으니 꼭 알아보고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 주변에서도 흔히 볼 수 있고, 산책길에서 호기심 많은 아이 가지를 꺾어 놀다가 위험해질 수도 있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애기똥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게요.

애기똥풀의 꽃은 무의 꽃과 많이 비슷합니다 : )

애기똥풀의 특징

애기똥풀(학명: Greater Celandine, 문화어: 젖풀)은 양귀비과에 속하는 두해살이풀로, 30~50cm 정도 자랍니다. 잎은 어긋나고 날개깃처럼 갈라져 있으며, 국화 잎과 비슷한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5월에서 8월 사이에 가지 끝에서 산형꽃차례로 노란색 꽃이 피며, 열매는 콩꼬투리처럼 익습니다. 애기똥풀은 ‘까치다리’ 또는 ‘씨아똥’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립니다.

 

애기똥풀의 생태와 서식지

애기똥풀은 동아시아 지역에 널리 분포하며, 산기슭이나 들에서 주로 자생합니다. 곧은 뿌리는 굵고 등황색이며, 원줄기는 30~80cm 정도 높이로 자랍니다. 잎과 줄기에는 흰 분백색이 돌며, 상처를 내면 등황색의 즙액이 나옵니다. 이 즙액이 마치 애기똥처럼 보여 ‘애기똥풀’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애기똥풀의 꽃과 열매

애기똥풀의 꽃은 5월에서 8월 사이에 피며, 가지 끝에서 산형꽃차례로 노란색 꽃이 핍니다. 꽃은 늦봄에서 한여름까지 개화하며, 그 모양은 무꽃과 유사합니다. 열매는 원추형이며, 길이 3~4cm 정도로 콩꼬투리처럼 익습니다.

 

애기똥풀의 약용 및 활용

한방에서는 애기똥풀의 전초를 ‘백굴채’라 하여 사용합니다. 애기똥풀의 유액에는 켈리도닌, 프로토핀, 호모켈리도닌 등의 알칼로이드가 함유되어 있어 진통제로 사용되지만, 유독성 때문에 최근에는 거의 사용되지 않습니다. 민간에서는 주로 습진, 사마귀 제거 등에 사용됩니다.

 

애기똥풀의 주의사항

애기똥풀은 약효가 뛰어나지만, 유독성도 함께 지니고 있습니다. 알칼로이드 성분 중 주 성분인 켈리도닌은 치사량이 34.6mg/kg으로 세포 분열을 억제하는 독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애기똥풀을 무분별하게 사용하면 목이 뜨거워지고, 메스꺼움,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성장기인 영유아에게는 더욱 위험합니다.

 

애기똥풀과 공해

애기똥풀은 토양이 심하게 오염된 곳에서도 잘 자라는 공해 지표식물로 분류됩니다. 이는 애기똥풀이 환경 변화에 강한 식물임을 보여줍니다.

 

애기똥풀은 그 독특한 생김새와 효능, 그리고 자연 속에서의 역할로 인해 주목받는 식물입니다. 그러나 그 유독성 때문에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자연에서 만나는 애기똥풀을 통해 자연의 다양성과 그 속에 숨겨진 비밀들을 느껴보세요.

다음에도 더 흥미롭고 유익한 주제로 찾아뵙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