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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들꽃입니다

큰개불알풀 : 귀엽고 깜찍한데, 이름이?!!

by 괜찮아 25시야 2024.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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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까치꽃이라고 불리는 큰개불알풀에 대해 알아볼게요.
도로를 운전하다보면 관상용으로 들여온 꽃들이 화려한 자태를 보이며 길 양옆을 장식하고 있죠. 그런 꽃들을 볼 때면, 우리나라 들꽃들도 한 곳에 모아 관리한다면 정말 아름다울 수 있는데 하는 아쉬움이 들더라고요.
파랗게 피는 큰개불알풀이 언젠가는 도롯가를 아름답게 장식이 되는 그 날을 기다려 보며 글 시작해 볼게요.

 

큰개불알풀 개요

큰개불알풀(Veronica persica)은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현삼과의 두해살이풀로,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에 분포하는 귀화식물입니다. 이 작은 식물은 길가나 빈터의 약간 습한 곳에서 자라며, 한국에서는 주로 남부 지방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큰개불알풀은 그 특이한 이름 덕분에 한 번 들으면 절대 잊을 수 없는 존재로 남죠.

큰개불알풀은 봄까치꽃이라 합니다 :) [이미지출처] Pixabay로부터 입된 Hans님의 이미지 입니다.

큰개불알풀 생김새와 특징


큰개불알풀은 줄기의 길이가 10cm~30cm 정도로 자라며, 밑부분은 옆으로 뻗거나 비스듬히 서고 윗부분은 곧게 서는 독특한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줄기는 부드러운 털로 덮여 있고, 가지가 갈라지며, 잎은 삼각형 또는 달걀 모양의 삼각형입니다. 길이와 폭이 각각 12cm로,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그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냅니다. 잎 가장자리에는 둔한 톱니가 있고, 잎 양면에 털이 있으며, 줄기 밑부분에 달린 잎의 잎자루는 짧지만 윗부분에 달린 잎의 잎자루는 거의 없습니다.

 

큰개불알풀의 매력

큰개불알풀의 꽃은 3월~5월에 하늘색 꽃을 피우며, 짙은 색깔의 줄무늬가 있습니다. 꽃은 잎겨드랑이에 하나씩 달리며, 지름이 8mm~10mm로 작지만 눈에 띄는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작은 꽃자루의 길이는 1cm~4cm로 길쭉하며, 꽃받침은 4개로 갈라지고 갈라진 조각은 좁은 달걀 모양입니다. 꽃잎은 4개이며, 앞쪽의 꽃잎이 약간 작아 균형미를 더합니다. 수술은 2개, 암술은 1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암술대는 3mm 정도입니다.

 

큰개불알풀 생태와 환경

큰개불알풀은 주로 양지바른 밭이나 길가에서 자랍니다. 줄기는 뿌리 밑부분에서 수많은 가지로 나뉘어 있으며 부드러운 털을 가지고 있습니다. 잎은 밑부분에서는 마주 달리고, 윗부분에서는 어긋납니다. 꽃은 푸른색으로, 이른 봄에서 초여름에 걸쳐 작은 꽃이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 달립니다. 겨울작물을 기를 때는 잡초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큰개불알풀 쓰임새와 효능

큰개불알풀은 다양한 용도로 활용됩니다. 어린순은 나물로 먹거나 꿀을 얻기 위해 벌의 먹이로 사용됩니다. 관상용으로 정원에 심기도 하며, 꽃을 말려 꽃차로도 마십니다. 방광염, 외상, 요통, 중풍 등의 치료에 약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약용 가치는 오래전부터 민간 요법으로 전해져 내려왔습니다.

 

큰개불알풀 전설과 꽃말

큰개불알풀의 이름에는 두 가지 설이 있습니다. 하나는 꽃의 모양과 빛깔이 개의 고환을 닮아서 붙여졌다는 설과, 꽃이 피는 시기가 개가 발정하는 시기와 비슷해서 붙여졌다는 설이 있습니다. 큰개불알풀의 꽃말은 '사랑'으로, 그 아름다움과 다채로운 쓰임새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큰개불알풀은 그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자연의 아름다움과 건강에 유익한 효능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 작은 꽃이 전하는 봄의 소식을 느끼며, 자연이 주는 소중한 선물을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