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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들꽃입니다

살갈퀴 : 덩굴진 아름다움과 강인함의 상징

by 괜찮아 25시야 2024.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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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들의 풀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살갈퀴는, 그 독특한 이름과는 달리 아름다운 자주색 꽃으로 주목받는 식물입니다. 콩과에 속하는 두해살이풀인 살갈퀴는 네모진 줄기와 개성 있는 잎 모양으로도 눈길을 끕니다. 예쁜 자주색 꽃에 덩굴처럼 자라는 줄기까지, 첫인상은 참 곱지만, '살갈퀴'라는 이름이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이 식물에 숨겨진 이야기를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살갈퀴는 붉은빛이 도는 자주색 꽃을 피웁니다 :)

살갈퀴의 생태 환경과 특징

살갈퀴는 산과 들의 풀밭에서 덩굴져 자라는 식물입니다. 그 줄기는 높이가 60~150cm에 이르며, 밑부분에서 여러 갈래로 갈라집니다. 줄기 전체에 잔털이 덮여 있으며, 네모진 형태를 띠고 있어 만지면 독특한 질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잎은 어긋나며 짝수 깃꼴 겹잎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잎은 3~7쌍의 작은 잎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거꾸로 달걀꼴 모양으로 끝이 오목하게 패여 있습니다. 끝에 있는 잎은 덩굴손으로 변해 다른 물체를 감싸며 자라납니다. 턱잎은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 두 갈래로 갈라지는 모양새가 매력적입니다.

 

살갈퀴 꽃과 열매

살갈퀴는 4월에서 5월 사이에 붉은빛이 도는 자주색 꽃을 피웁니다. 꽃은 잎겨드랑이에서 한두 개씩 달리며 나비 모양을 하고 있어 귀엽고 아름답습니다. 꽃받침은 5갈래로 갈라지며 그 끝이 뾰족하여 섬세한 느낌을 줍니다.

살갈퀴 씨앗(열매)는 꼬투리열매로, 각 열매 안에는 5~10개의 검은 씨가 들어 있습니다. 열매가 익으면 씨가 산포되어 새로운 생명을 이어갑니다.

 

살갈퀴 효능 & 분포지 & 서식지

살갈퀴는 한국 전역의 밭이나 들, 산록에서 쉽게 볼 수 있고, 일본 & 만주 & 중국 & 시베리아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연한 순은 나물로 먹을수 있고, 진통과 활혈의 효과가 있어서 약재로도 쓰입니다.

강인한 생명력을 지니고 있어 다양한 환경에서 잘 자랍니다. 산책을 하다가도, 밭이나 들에서 무심코 마주칠 수 있는 친근한 존재입니다.

 

 

살갈퀴는 이름과는 다르게 '사랑의 아름다움'이라는 꽃말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 강인한 생명력과 아름다운 꽃으로 자연 속에서 두드러지는 존재입니다. 덩굴져 자라는 특성 덕분에 다양한 환경에서 잘 자라며, 붉은빛이 도는 자주색 꽃은 봄철 자연의 아름다움을 한층 더해줍니다.

다음에 산과 들을 거닐다 살갈퀴를 만나면, 그 강인한 생명력과 아름다움을 꼭 느껴보세요. 자연이 주는 소박한 선물, 살갈퀴의 매력에 빠져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